정우성1 서울의 봄, 운명의 하룻밤 1 새로운 독재의 시작1979년 10월 26일, 박정희 대통령 서거 이후 대한민국은 혼란에 빠진다. 최규하가 대통령 권한대행이 되고, 정승화 육군참모총장이 계엄사령관을 겸직하며 과도 정부가 구성된다. 전두광 보안사령관은 정승화 총장이 김재규와 연루되었다는 혐의를 씌워 체포하려 한다. 그는 하나회를 등에 업고 최전선의 전방부대까지 서울로 불러들이며 반란을 준비한다. 작전명 '생일집 잔치'. 전두광은 정병주 특전사령관과 김진기 헌병감을 포함한 주요 인물들을 만찬에 초대한다. 저녁 6시 50분, 전두광의 지시를 받은 보안사 수사관과 헌병대 병력 65명이 정승화 총장 공관에 난입한다. 수도 서울은 아군과 적군의 구분이 모호한 혼전 속으로 빠져든다. 수도경비사령관 이태신은 수경사 병력을 동원해 이를 저지하려 하지.. 2025. 1. 26.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