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충격과 공포, 에어리언 퀸
제임스 카메론 감독의 에어리언 2는 1979년 영화 에어리언의 속편으로, 57년 후 엘렌 리플리가 깨어나는 이야기를 다룬다. 리플리는 우주에서 표류하다가 구조되며, 회사가 그녀의 이야기를 믿지 않아 비행 면허가 취소된다. 그러나 LV-426이라는 달에 위치한 테라포밍 식민지와의 연락이 두절되면서, 리플리는 식민지를 조사하기 위해 군대와 함께 다시 출동한다.
리플리는 군대와 함께 LV-426에 도착하여, 식민지가 황폐해진 상태로 발견된다. 그들은 살아남은 한 소녀 뉴트를 발견하며, 식민지의 컴퓨터를 통해 다른 식민들이 대기 처리 시설 아래에 있다는 것을 알게 된다. 그들은 대기 처리 시설로 이동하며, 그곳에서 알이 열리고 죽은 얼굴 달린 개체들이 발견된다. 식민들은 알의 번식 과정에서 인큐베이터로 사용되고 있었다.
군대는 에어리언의 새끼를 죽이려 하지만, 이는 에이리언들을 자극해 군대를 공격하게 만든다. 리플리는 군대를 구하기 위해 차량을 사용해 에이리언의 둥지를 돌파하고, 일부 군인을 구조한다. 그러나 수송기가 추락하고, 생존자들은 식민지 내에서 방어선을 구축하게 된다.
리플리는 회사 대표 버크가 에어리언을 생체무기로 사용하기 위해 식민들을 위험에 빠뜨렸음을 알게 된다. 버크는 리플리와 뉴트를 에어리언의 배아로 감염시켜 지구로 가져가려 했지만, 리플리는 이를 막고자 한다. 그러나 에어리언들이 공격을 시작하고, 버크와 여러 군인들이 사망한다. 리플리는 뉴트를 구하기 위해 에어리언의 둥지로 들어가며, 에어리언 퀸과 마주하게 된다.
리플리는 에어리언 퀸의 알을 파괴하고, 퀸은 분노에 차서 리플리와 뉴트를 추격한다. 그들은 수송기에 도착해 비숍과 힉스와 함께 탈출하지만, 에어리언 퀸이 수송기에 숨어 있는 것을 발견한다. 리플리는 로더를 사용해 퀸을 격파하고, 퀸을 우주로 내보낸다. 이후 리플리와 뉴트, 힉스, 비숍은 하이퍼 슬립에 들어가 지구로 귀환한다.
이 영화는 에어리언의 공포 요소를 유지하면서도, 액션과 스릴을 더해 더욱 긴장감 있게 전개된다. 리플리의 캐릭터는 더욱 강력해지고, 군대와의 협력으로 에어리언과의 전투가 더욱 치열해진다. 특히, 리플리가 뉴트와 함께 에어리언 퀸의 둥지로 들어가는 장면은 감정적으로 깊이 있게 표현돼, 관객들에게 큰 감동을 준다.
에어리언은 또한, 리플리의 과거와 현재를 잘 연결하며, 그녀의 성장과 변화를 잘 보여준다. 특히, 리플리가 자신의 딸이 죽었다는 사실을 알게 되면서 겪는 감정적 충격은 그녀의 행동에 큰 영향을 미친다. 이러한 요소들이 결합돼 에어리언은 감동적인 영화로 평가받는다.
2 역사상 최고의 SF 중 하나
에어리언2는 1986년에 개봉한 제임스 카메론 감독의 SF 액션 영화로, 에어리언 시리즈의 두 번째 작품이다. 이 영화는 1987년 아카데미상에서 두 개의 상을 수상했으며, 특히 Best Sound Effects Editing과 Best Visual Effects 부문에서 수상했다. 또한, 시그니 위버는 Best Actress 부문에 후보로 지명됐으며, 이는 SF 영화에서 배우가 Best Actress 후보에 오른 최초의 사례다.
에어리언 2는 또한, Saturn Awards에서 Best Science Fiction Film, Best Actress, Best Director, Best Writing 등 여러 부문을 수상하며 총 8개의 상을 받았다. 이 영화는 Hugo Award에서도 Best Dramatic Presentation 부문에서 수상하여, SF 장르에서의 영향력을 입증했다.
에어리언 2는 SF 액션 장르에 큰 영향을 미쳤습니다. 이 영화는 여성 주인공을 중심으로 한 액션 영화의 가능성을 보여주며, 이후 많은 여성 주인공을 가진 액션 영화의 제작에 영향을 줬다. 특히, 시그니 위버의 리플리 캐릭터는 여성 주인공으로서의 새로운 기준을 세웠으며, 이후 많은 여성 주인공이 리플리의 영향을 받았습니다.
또한, 에어리언2는 시리즈 영화의 가능성을 보여주며, 할리우드의 시리즈 영화 제작 방향에 큰 영향을 미쳤다. 이 영화는 성공적인 속편으로 평가받으며, 이후 많은 블록버스터 시리즈 영화의 제작에 영향을 줬다. 이러한 영향력은 SF 장르뿐만 아니라, 전체 영화 산업에 걸쳐 큰 영향을 미쳤다.
에어리언 2는 또한, 기술적으로도 혁신적인 작품으로 평가받는다. 이 영화는 당시 최신 기술을 활용하여 실감 나는 특수효과를 보여줬으며, 이는 이후 SF 영화의 특수효과 개발에 큰 영향을 미쳤다. 특히, 스탠 윈스턴과 Skotak 형제가 담당한 특수효과는 당시로서는 혁신적인 수준으로 평가받았다.
중학교 때 이 영화를 봤던 기억이 있다. 당시 에어리언의 외모는 충격과 공포 그 자체였다. 기괴한 생김새는 물론이거니와 엄청난 스피드와 파워까지. 도저히 주인공들이 제압할 수 없어 보였던 막강 포스는 잊으래야 잊을 수가 없는 수준이었다. SF영화의 공식을 깨고 주인공을 여자로 설정했던, 그래서 더 특별했던 영화의 이미지는 25년이 지난 지금까지도 내 머릿속에 남아있다. 개인적으로는 터미네이터 2와 함께 역사상 속편이 가장 잘 만들어진 SF영화가 아니었나 싶다. 외계인의 이미지를 가장 전형적으로 만들어 낸 캐릭터가 에어리언으로 자리 잡는 데 기여했다는 점에서 영화의 위대함을 다시금 느낀다. 인간의 상상력은 대단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