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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래곤 길들이기, 뻔한 소재를 이렇게 재미있게?

by jmel1984 2025. 3. 28.

1 용과 인간의 판타지

"드래곤 길들이기"는 2010년에 개봉한 애니메이션 영화로, 중세 바이킹의 섬인 버크를 배경으로 한다. 이 영화는 젊은 바이킹 히컵과 그의 드래곤 친구 투스리스의 특별한 우정을 다루며, 드래곤과 인간 간의 갈등을 극복하는 과정을 잘 보여준다.

히컵은 아버지 스토익의 기대를 충족시키기 위해 드래곤 사냥에 참여하려고 하지만, 그의 작은 체구와 창의적인 성격 때문에 아버지와 마을 사람들로부터 외면받는다. 그러나 히컵은 드래곤 공격 당시 발명한 장치로 드래곤을 떨어뜨리며, 드래곤의 존재를 증명하려 한다. 그는 드래곤을 죽이기보다는 그와 친구가 되기로 결심한다.

히컵이 만난 드래곤은 나이트 퓨리라는 드래곤으로, 투스리스라는 이름을 얻게 된다. 투스리스는 드래곤 중에서도 가장 희귀하고 위험한 종으로 알려져 있지만, 히컵과는 특별한 우정을 나누게 된다. 히컵은 투스리스와의 관계를 통해 드래곤의 진정한 본성을 이해하게 되며, 마을 사람들에게 드래곤이 악마가 아니라는 것을 증명하려 한다.

스토익은 히컵을 드래곤 훈련 클래스에 등록시켜 드래곤 사냥 기술을 배우게 하지만, 히컵은 투스리스와의 경험을 통해 드래곤의 행동을 이해하고, 훈련에서 성공을 거두게 된다. 특히, 히컵은 투스리스와 함께 비행하며, 드래곤의 진정한 힘과 속성을 깨닫는다. 이 과정에서 히컵은 마을 사람들의 신뢰를 얻으며, 드래곤과 인간 간의 갈등을 해결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한다.

그러나 마을 사람들은 여전히 드래곤을 적으로 여기며, 스토익은 드래곤의 둥지를 찾기 위해 출정을 떠난다. 히컵은 아버지와 마을 사람들에게 드래곤의 진정한 본성을 알리려 하지만, 결국 투스리스가 포획되고, 히컵은 아버지에게 버림받게 된다. 히컵은 친구들과 함께 투스리스를 구하고, 드래곤의 둥지에서 거대한 드래곤인 레드 데스를 발견한다.

히컵과 그의 친구들은 드래곤과 함께 레드 데스를 물리치고, 마을을 구한다. 이 과정에서 히컵은 아버지와 마을 사람들에게 드래곤이 악마가 아니라는 것을 증명하며, 드래곤과 인간 간의 평화로운 공존을 이뤄낸다. 영화는 히컵과 투스리스의 특별한 우정을 통해 드래곤과 인간의 갈등을 극복하는 과정을 감동적으로 그려내며, 관객들에게 깊은 반성을 유도한다.

결국, 히컵은 아버지의 신뢰를 얻고, 마을 사람들은 드래곤과 함께 새로운 삶을 시작한다. 히컵과 투스리스는 함께 비행하며, 드래곤과 인간 간의 새로운 시대를 열어간다. 이 영화는 드래곤과 인간의 우정을 통해, 서로의 이해와 존중의 중요성을 강조하며, 관객들에게 따뜻한 감동을 전달한다.

 

2 뻔한 소재, 특별한 이야기

"드래곤 길들이기"는 다른 애니메이션과 비교했을 때 여러 가지 특별한 요소가 있다. 먼저, 이 영화는 모험, 코미디, 판타지, 가족물의 기본적인 내러티브 원리에 충실하면서도 철학적인 주제를 성공적으로 담아냈다. 특히, 영화는 드래곤의 다양한 디자인과 비행 장면을 통해 시각적으로 매력적인 세계를 구현하며, 관객들에게 깊은 감동을 준다.

또한, "드래곤 길들이기"는 드래곤의 캐릭터 설정에서 독창성을 발휘한다. 특히, 투스리스라는 나이트 퓨리 드래곤은 고양이 같은 애교와 특징을 가지고 있어 관객들에게 큰 사랑을 받는다. 이러한 캐릭터 설정은 단순한 판타지 요소가 아니라, 관객들이 드래곤과 함께하는 판타지를 경험하게 만든다.

이 영화는 또한, 3D 애니메이션 기술을 활용하여 드래곤의 비행과 행동을 매우 자연스럽고 생생하게 표현한다. 특히, 드래곤의 날개와 꼬리, 불뿜기 능력 등은 실사와 유사한 수준으로 구현돼, 관객들에게 더욱 현실적인 경험을 제공한다.

또한, "드래곤 길들이기"는 성장 이야기로서의 깊이를 가지고 있다. 주인공 히컵은 드래곤과 함께하는 경험을 통해 성장하며, 아버지와의 갈등을 해결하고 마을 사람들과의 관계를 개선한다. 이러한 성장 이야기는 단순한 모험 영화가 아니라, 가족과 친구 간의 관계를 다루는 깊이 있는 작품으로 평가받고 있다.

이러한 요소들이 결합되어 "드래곤 길들이기"는 다른 애니메이션과 차별화된 특별한 작품으로 평가받고 있다. 특히, 영화의 철학적 주제와 시각적 표현력, 캐릭터 설정, 그리고 성장 이야기는 관객들에게 깊은 감동과 반성을 유도하며, 많은 사랑을 받고 있다.

 

이런 영화는 역시 반드시 영화관에서 봐줘야 한다. 유치한 영화 제목과는 달리 높은 완성도로 지금까지도 역사에 남을 애니메이션으로 평가받고 있는 작품. 성장물이라는 장르는 뻔하디 뻔하면서도 풀어내는 방식에 따라 전혀 새롭게 느껴진다. 이 영화가 그렇다.